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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의 종류는 매우 많은데 모든 걸 여기에 다 적을 순 없고,
내가 아는 것만 그리고 부동산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봤을 때 쉽게(?) 알 수 있도록 적어볼까 한다.
사실 토지만해도 공부하기 시작하면 몇 년이 걸릴지 모른다.
나는 부동산을 공부의 대상이 아닌 투자의 대상으로 보기 때문에 경매 또는 매매로 할 수 있는 대상에만 관심이 있다.
그래서, 어려운 건 피하고 쉽게 확인해서 투자할 수 있는 부분만을 좀 더 정리하려고 한다.
1. 토지(땅)
토지 또는 땅에 종류는 많다.
밭, 논, 맹지, 대지, 임야…등 우리가 먹고 살기 위해 농사를 짓거나 살기 위해 집을 짓기 위한 바탕이 되는 것이 땅이다.
부동산 투자중에 제일 어려운게 땅이다.
제약 사항도 매우 많고 흔히들 알고 있는 그린벨트, 자연보존지역, 자연 어쩌구 저쩌구, 축사 금지 등등.
초보라면 땅 투자는 우선 패스하는게 맞다.
우선, 도로가 연결되어 있지 않는 “맹지” 안된다. 고수분들으 맹지도 경매로 낙찰 받아서 주변의 도로를 추가로 연결하시 분들도 계시는데 이런 수준까지 안 된다면 무조건 하지 말아야 한다.
땅을 둘러 봤는데 알 수 없는 묘지가 있다면 이것도 경매나 매매는 절대 안된다. 분묘기지권이라는게 땅 위에 권리를 갖고 있어서 해결하기가 쉽지 않다. 이것도 고수분들은 알아서 처리하기 때문에 예외이다.
기획부동산에 안 걸리기 위한 아주 기본만 하면… 땅에 비오톱 이라는 단어가 있으면 절대 사면 안된다.
뭐, 주변에 개발되고 있으니 여기도 곧 될 것이다!! 라고 주변에서 설레발 풀면 뒤도 돌아보지 말고 나오길 바란다.
땅은 그냥 아파트 투자해서 나중에 나중에 여유가 생기면 그때 공부해서 시작해도 늦지 않는다.
그리고, 땅은 넓은 크기로 인해 가격도 비싸다.
경매로 소액(1천만원 이하)으로 경험삼아 해보는 것은 진짜 경험삼아 해보는 것도 괜찮다 본다.
2. 빌라
빌라…우리가 말하는 빌라는 대부분 연립주택이 정식 명칭이라고 보면 된다.
서울에 1개 갖고 있는데…투자로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지금 사는 곳으로 이사 오면서 전세 주고 왔는데. 안 팔린다.
안 팔려서 계속 전세를 주고 있다.
빌라는 관리가 안된다. 아파트처럼 관리사무소가 없으니 빌라에 문제가 생기면 누군가가 나서서 하기 전까지 그 문제는 그대로 있다.
서로 관심을 안둔다고 해야할까? 누군가 하겠지 하는 생각으로 그냥 두는 경우가 많다보니 시간이 갈 수록 빌라는 안 좋아진다. 그냥 싼 가격에라도 팔고 싶다.
빌라는 소액으로 세입자가 안 들어와도 될 것 같은 재개발 가능성이 높거나 재개발을 하기 위해 진행중인 지역에만 투자하길 추천한다.
근데, 재개발 오래 걸린다… 사 놓고 잊고 지내야 한다.
재개발 잘 추진되다가 부동산 경기 안 좋으면 모든게 멈추고 다시 경기가 좋아질 때까지 몇 년을 기다려야 한다.
언제 다시 추진될지 아무도 모른다.
3. 단독주택
부동산의 종류중에 단독주택이 가장 인기가 없다. 재개발 지역을 제외하고 말이다.
내가 아주 애기때나 지하에 살았었을텐데, 기억도 나지 않고 주변에 단독주택도 거의 없다.
마당있는 집 좋아하면 들어갈 살 생각이면 매수…아니면 이것도 오래된 동네의 빌라와 비슷한 느낌으로 들어가야 한다.
사실 단독주택은 잘 모른다.
4. 아파트
부동산의 종류가 많이 있지만 대한민국에서 아무래도 핵심은 아파트이다.
대한민국 좁은 땅에 많은 사람들의 주거를 충족시키려면 어쩔 수 없이 만들어야 하는데, 그게 아파트였다고 생각이 된다.
일본은 아파트와 비슷한게 맨션으로 볼 수 있을 듯 한데, 맨션은 사실 좀 연립주택 단지 느낌도 있어서 차이가 있어 보이긴하다.
70년대 ~ 80년대 물론 그 전에도 일하고 돈 벌기 위해 서울로 서울로 올라온 사람들이 매우 많았다.
그런데, 수요에 따른 공급이 잘 안되서 결국 집 값은 매우 올랐었다.
공급을 아파트로 풀어 낼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을 것 같다.
지금도 그다지 다르지 않다고 본다.
근데, 20년 후면 수도권 중심지로 아파트들이 있을 것 같고 그 외 지역은 사람들이 안 살 것 같다.
강남의 좋은 아파트는 커뮤니티에 수영장에 조식 뷔페 서비스까지 있다!
5. 주상복합 아파트
주상복합은 일반적으로 아는 부분이 주거지와 상가를 같은 건물(?)에 두어 편의 시설을 사용하는데 도움을 주도록 하는것 같아 보이지만,
사실 주상복합의 핵심은 프라이버시이다.
주상복합에 사는 주민들이 외부에 노출되지 않으면서 그 단지안에서 외부에서 받아야 하는 모든 편의성을 얻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주상복합은 대치동의 타워팰리스나 그 옆에 도곡 렉슬 외에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아래 사진처럼 대구는 주상복합이라도 핵심 지역이면 그 지역의 대장 단지가 될 수도 있다.
6. 오피스텔
오피스텔은 처음엔 이름처럼 오피스+호텔이였을텐데, 시간이 지나면서 주거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변형된 것이다.
지금도 주거용인지 아닌지에 따라 행정법이나 세법에서 차이가 많다.
나도 강남에 주거용 오피스텔이 있긴 하지만, 투자용으로 추천하지 않는다.
오피스텔은 작은 대지에 높은 용적율을 적용해서 건물을 짓다보니 오피스텔 1채에 대한 대지권이 매우 작다.
결국 부동산은 땅이다. 흔히들 얘기하는 것처럼 땅 위에 지은 건물은 감가상각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땅은 감가상각이 없다.
매우 적은 금액으로 매년 조금씩 상승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7. 아파텔
아파텔은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합성어인데, 그냥 큰 오피스텔이라고 보면 된다.
아파트 공급이 부족하여 신규 진입이 힘든 경우, 그 대상자들이 알아보는 곳들이 빌라, 오피스텔, 아파텔이다.
공급이 부족하던 시점에 오피스텔의 공급을 늘리기 위해 흔히 말하는 국평인 34평형정도 크기의 오피스텔도 아파트처럼 난방을 넣을 수 있도록 법 개정을 했고 이 때부터 일부 오피스텔은 아파텔이라는 명칭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아파텔은 공급면적은 34평인데 전용면적은 기존 34평형 아파트보다 매우 작다.
그래서, 추천하지 않는다.
8. 도시형생활주택(일명 도생)
원래 태어나지 말아야 할 존재임.
이명박 정부에서 부족한 공급을 단기간에 메꾸기 위해 만든 것이 도생이다.
여기는 빌라처럼 가구당 1대의 주차 공간이 필요하지 않으면서 지을 수 있도록 법령을 바꿨다.
9. 부동산의 종류를 마치며
부동산의 종류는 많지만, 결론은 아파트이다.
자연으로 돌아가서 자연과 함께 사는 것은 그냥 자기 이상일뿐…
결국 나이 먹고 늙으면 병원이 필요하고 잘(?) 돌아다닐려면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이 필요하다.
자연으로 돌아가봤자 여름에 모기에 뜯기고 겨울에 추워서 난방비에 헐떡일 뿐이다.
거기다 아프면 바로 병원도 못 간다.
아파트 실거래가와 지역별 전입/출, 입주물량 등을 확인하기 좋은 사이트는 호갱노노이다.